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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혜경 부부의 사랑과 인생 여정 타임라인
1990년대
- 1990년 – 첫 만남: 대학 졸업 이듬해인 1990년 8월, 김혜경은 시어머니 될 분과 자신의 어머니의 인연으로 마련된 일명 ‘007 미팅’에서 이재명을 처음 만났다donga.com. 피아노를 전공한 김혜경은 처음엔 이재명이 나이 들어 보이고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자신은 검정고시 출신”**이라며 어렵게 살아온 환경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그의 모습에 신선한 호감을 느꼈다donga.comsedaily.com. 두 번째 만남 때 이재명이 갑자기 차를 몰고 서해안으로 드라이브를 제안하며 소년 같은 미소를 지었는데, 김혜경은 바로 그 미소에 마음이 끌렸다고 회상했다sedaily.com. 이후 둘은 매일같이 만나 사랑을 키워나갔다mk.co.kr.

- 1991년 – 전격적인 청혼과 결혼: 연애 4번째 만남에서 이재명은 김혜경에게 과감하게 청혼했다. 김혜경이 웃어 넘기며 확답을 주지 않자, 이재명은 자신의 15세부터 24세까지 10년 간의 일기장 6권을 건네주며 **“난 이렇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내 속을 숨김없이 보여드릴 테니 같이 살만하다 생각하면 결혼합시다”**라는 진심을 전했다mk.co.kr. 김혜경은 그의 솔직함에 신뢰가 생겼고, 두 사람은 첫 만남으로부터 7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mk.co.kr. 이재명은 훗날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아내와 결혼한 것”**이라고 말하며 당시 결심을 최고의 선택으로 꼽았다mk.co.kr. 한편 결혼을 앞두고 이재명은 어린 시절 공장 사고로 인한 왼팔 장애가 있음을 고백했는데, 김혜경은 **“그게 뭐 어떠냐”**는 반응으로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donga.com. 남편은 보수적인 법조계 분위기 탓에 늘 긴소매 옷만 입어와 아내가 늦게야 사실을 알게 됐지만, 김혜경의 담담한 태도는 이재명에게 큰 위로와 확신이 되었다고 한다donga.com.

- 1992~1993년 – 자녀 출산: 결혼 이듬해에 첫 아들이 태어났고, 바로 다음 해에 둘째 아들도 얻었다donga.com. 두 사람 모두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 신혼 초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실제로 결혼 예물로 맞춘 결혼반지의 잔금을 치르지 못해 반지를 찾아오지 못했을 정도였는데, 이들은 결혼 25주년이 되어서도 여전히 **“우리 집엔 결혼반지가 없다”**며 웃픈 추억으로 이야기했다donga.com.

- 1990년대 후반 – 함께 한 육아와 동반자 관계: 이재명-김혜경 부부는 결혼 직후 연년생 두 아들을 키우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재명은 인권변호사 활동과 지역 시민운동으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주말마다 아이들을 돌보며 “친구들 만나러 나가 쉬라”고 아내에게 휴식을 선물하곤 했다sedaily.com.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남편의 육아 분담 덕에, 김혜경은 **“지금 생각해도 남편에게 정말 고마운 부분”**이라고 회고했다sedaily.com. 이런 내조와 동반자적 지원 속에 두 사람의 유대는 더욱 견고해졌다.
2000년대
- 2004년 – 시민운동 참여: 이재명은 변호사로 일하며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에 앞장섰고, 2004년 주민발의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거부되자 시민들과 함께 본회의장을 점거해 시위하다 연행되는 일도 있었다businesspost.co.kr. 이 일로 벌금형을 받기도 했지만, 김혜경은 곁에서 남편을 다독이며 신념을 지지해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 2006년 – 첫 선거 도전: 이재명은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으나, 득표율 2위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ko.wikipedia.org. 김혜경은 남편의 첫 정치 도전을 묵묵히 응원하며 곁을 지켰다. 이후 이재명은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 2008년 – 재도전과 실패: 2008년 총선에서는 성남 분당갑 지역구에 전략공천되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아쉽게도 again 낙선했다businesspost.co.kr. 거듭된 실패에도 김혜경은 **“남편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오히려 고맙다”**며 긍정적인 자세로 내조를 이어갔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은 훗날 이재명이 풀뿌리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2010년대
- 2010년 – 성남시장 당선과 루머 해프닝: 이재명은 마침내 2010년 6월 성남시장 선거에 당선되며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했다ko.wikipedia.org. 하지만 그해 뜻밖의 루머가 부부를 찾아왔다. 배우 김부선 씨가 자신의 SNS에 “성남의 젊은 변호사와 교제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글을 올려, 일각에서 이재명이 해당 인물 아니냐는 추측이 퍼진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부선 씨는 곧 **“이재명 시장과 전혀 상관없다. 시장님께 죄송하다”**며 오해를 풀고 공개 사과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donga.com. 당시 이재명이 일본 출장 중이라 소식을 늦게 접했는데도 크게 개의치 않자, 김혜경은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애초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회고했다donga.com. 그녀는 *“결혼반지도 돈 아까워서 못 찾은 사람(남편)이 그 분(김부선)의 방세를 대신 내줬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루머를 일축했고donga.com, 부부는 흔들림 없이 시정에 전념했다.
- 2014년 – 성남시장 재선: 김혜경의 지지 속에 이재명은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성남시장에 재선되었다ko.wikipedia.org. 이로써 성남시장을 연임하며 추진력 있는 행보를 이어갔고, 김혜경도 공식 석상에 종종 참석하여 성남시 퍼스트레이디로서 지역행사에 참여하거나 남편을 보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김혜경은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조용한 내조”**로 남편을 뒷받침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2016년 – 가족사 노출 ‘형수 욕설’ 파문: 2016년 말, 이재명이 대중적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이던 시기에 그의 가족 갈등이 담긴 녹취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donga.com. 녹음된 통화에서 이재명이 자신의 형님 내외에게 욕설을 퍼붓는 음성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었다. 알고 보니 이는 오랜 형제 갈등의 일부였다. 셋째 형은 시장 당선 후 시정 개입 및 이권 청탁을 일삼았고, 급기야 노모를 폭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이재명이 분노를 터뜨린 상황이었다donga.com. 김혜경은 바로 그 폭행 사건 당일 시어머니 댁에 찾아가 쓰러진 시어머니와 피 흘리는 시누이를 목격했고, 남편이 격앙된 심정으로 형수에게 한 폭언도 “형이 어머니에게 한 말을 똑같이 해보인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안타까워했다donga.com. 이 녹취 파문으로 남편의 상승세가 꺾이자 김혜경은 **“집안 문제 없는 집이 어디 있냐”며 “남편이 공직에 있어 가족이 콩가루집안 소리 듣게 된 게 속상하다”**고 심경을 밝혔고donga.com, 다른 형제들은 효자로 잘 지내는데 유독 한 사람 때문에 가정사가 공개돼 **“너무 가슴 아팠다”**고 눈물을 보였다donga.com. 그녀의 이러한 속마음 토로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고, 남편에 대한 연민과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 2017년 – 대선 경선과 부부 애정 공개: 2017년 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이재명이 출마하며 전국구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그 과정에서 김혜경의 활발한 내조와 언론 인터뷰가 화제를 모았다. 김혜경은 결혼 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인터뷰에 응해, *“남편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고donga.com, 힘들었던 가족사까지 속 시원히 털어놓았다. 또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등에 이재명과 함께 출연하여 일상 속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매일 아침 출근 전 엘리베이터 앞에서 입맞춤으로 인사하고, *“비 오는 수요일”*이면 빨간 장미꽃을 건네는 이재명의 로맨틱한 면모까지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sedaily.comsedaily.com, 대중은 “천생연분”이라며 두 사람의 금슬에 큰 호응을 보냈다.

- 2018년 – 경기도지사 당선과 아내를 둘러싼 논란: 이재명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제35대 경기도지사로 당선되어 행정 수반으로 발돋움했다ko.wikipedia.org. 그러나 같은 해에 김혜경을 둘러싼 두 가지 논란이 연이어 불거졌다. 첫째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의혹으로, 김혜경이 과거 남편의 경쟁 정치인들을 비방하는 익명 트위터 계정을 운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2018년 11월 김혜경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 조사에 앞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짧게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혔다koreajoongangdaily.joins.com. 경찰은 해당 계정의 소유주가 김혜경일 개연성이 높다고 봤지만koreajoongangdaily.joins.com, 김혜경은 끝까지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은 그를 기소하지 않았다 (무혐의 처분)yna.co.kr. 둘째로, 과거 일단락됐던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부선 씨는 방송과 SNS를 통해 2007년경 이재명과 관계가 있었다고 재차 주장했지만, 이재명은 이를 강력 부인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재명이 해당 배우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아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고koreajoongangdaily.joins.com, 이재명-김혜경 부부는 소모적 논란을 딛고 도정에 매진했다.

- 2019~2020년 – 시련과 극복: 2018년 제기된 여러 의혹들로 법적 다툼이 이어졌고, 한때 이재명 지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 위기의 판결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무죄 취지로 판결함에 따라 이재명은 지사직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김혜경은 공식 석상에 나서기보다 묵묵히 남편을 지지했다. 훗날 이재명은 *“정치 안 했으면 가족들이 이렇게 고통받지 않았을텐데…”*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고donga.com, 김혜경은 *“공직자의 숙명”*이라며 남편을 다독였다고 전해진다. 두 사람은 시련을 함께 이겨내며 더욱 굳건한 신뢰를 쌓았다.

2020년대
- 2021년 – 대선 후보 경선, 숨은 내조: 이재명 지사는 2021년 하반기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참여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 기간 지사 신분으로 일정에 제약이 많았던 이재명을 대신하여 김혜경은 약점 지역을 방문하고 지지자들을 만나는 등 발로 뛰는 내조를 펼쳤다yna.co.kr. 언론은 그녀를 두고 *“남편 빈자리를 채운 숨은 공로자”*라고 평가했고yna.co.kr, 당내 경선 승리에 김혜경의 조용한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편 8월경 이재명 캠프 관계자가 법인카드로 김혜경의 식사 자리를 결제했다는 정황이 나중에 드러났는데,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가 이후 문제가 된다 (→ 2022년 참고).
- 2022년 – 대선 본선과 사과, 그리고 재도전: 2022년 1월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혜경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웹자서전 일부를 공개하며, 첫눈에 반한 아내와의 연애담을 직접 소개했다mk.co.kr. 그는 “만난 지 네 번째 되던 날 청혼했다”, *“내 인생 최고의 결정은 아내와 결혼한 것”*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mk.co.krmk.co.kr. 그러나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 김혜경을 둘러싼 ‘과잉 의전’ 및 법인카드 사적 이용 의혹이 불거져 선거전에 악재가 되었다. 경기도청 별정직 7급 공무원이었던 배모 씨의 폭로로, 김혜경이 공무원을 개인 심부름에 동원하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사적인 음식 값을 결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파장이 커지자 김혜경은 2월 9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공사(公私)를 가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선거 후라도 모든 의혹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donga.com.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김혜경은 선거기간 조용히 배우자 역할에 충실했으나, 2022년 3월 9일 대선 본투표에서 이재명은 아쉽게도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선거 직후 김혜경은 남편과 함께 패배를 담담히 받아들이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은 곧바로 재기를 모색해 같은 해 6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됐고, 8월에는 당 대표로 선출되며 정치적 영향력을 이어갔다. 김혜경은 이 시기 남편의 곁을 지키면서도 공식 석상에서는 한 발 물러나 검찰 수사 등 남은 과제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 2023년 – ‘법카 사건’ 재판: 대선 이후 본격화된 검찰 수사로 김혜경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사법 절차가 진행되었다. 검찰은 김혜경이 2021년 8월 남편의 경선 캠프 시절 국회의원 배우자 모임 식사 자리에서 경기지사 법인카드로 10만4천 원 상당을 결제하는 것을 묵인·지시했다고 보고 그녀를 공직선거법상 불법 기부행위 혐의로 기소했다hani.co.kr. 2023년 1월 1심 재판부는 김혜경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고, 김혜경 측은 항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 기간 다른 대장동·성남FC 의혹 등으로도 수사를 받으며 구속 갈림길에 서기도 했지만, 김혜경은 개인 재판을 대비하느라 공개 활동을 자제했다. 그래도 부부는 **“서로가 가장 큰 힘”**이라 여기는 굳건한 신뢰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냈다고 한다.

- 2025년 – 항소심 판결 및 현재: 2025년 5월 12일 수원고등법원은 김혜경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한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하며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hani.co.kr. 아직 상고심이 남아 있지만, 해당 판결이 확정될 경우 김혜경은 향후 선거에서 일정 기간 피선거권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당을 이끌고 있으며, 김혜경은 공식 석상에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부부의 유대는 여전히 돈독하다. 이재명은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내와 도란도란 얘기할 때”**라고 밝혔고mk.co.kr, 김혜경 역시 *“힘든 일을 겪으며 남편과 더 단단해졌다”*고 주변에 전하고 있다. 여러 풍파를 겪은 지금도 두 사람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나란히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참고자료】 국내 주요 언론 보도 및 인터뷰 발췌:
- 동아일보 인터뷰 (2017)donga.comdonga.comdonga.comdonga.comdonga.comdonga.com
- 매일경제 뉴스 (2022)mk.co.krmk.co.krmk.co.kr
- 서울경제 인터뷰 (2017)sedaily.comsedaily.comsedaily.comsedaily.com
- 한겨레/경향 등 보도 (2025)hani.co.krhani.co.kr
- 연합뉴스 보도koreajoongangdaily.joins.comkoreajoongangdaily.joins.comkoreajoongangdaily.joins.comyna.co.kr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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